Byun, Shi-Ji

You are here: Home 한글 예술과 풍토 즐겁게 하는 형식
  • prayer

  • 채바다

  • 문충성

  • 박영숙

Hear my prayer

Open your ears to my cry

Don't be silent to my tears

제주에서는
바람을 밟고 다닌다
제주에서는
바다를 업고 다니고
돌멩이를 아기처럼 안고 다닌다
제주에서는
파란 하늘을 손수건에 적시고 다니고
물소리 바람 소리를 술잔 가득히 따라 마신다
집에 돌아오면 식구들 모두
밭일 가서 안돌아 오고
이 방 저 방
열어봐도
빈집
4.3 터지던 무자년 봄날
푸르고 거대한 파도 밀려와서
섬바위를 붙잡고
흔들며 우는 모습은

사랑떠난
무정한 남편의 바지 자락 붙잡고
한없이 울고 있는
조강지처 여인의 모습

바다는
사랑으로
흘린 여인의 눈물이
실타래처럼 엉킨 곳

감정서 목록

온라인 접속현황

현재 손님 19 분 온라인

즐겁게 하는 형식

회화예술의 토대는

회화예술의 토대는 조형감각이다.

형태와 색채의 통일과 조화야말로 그것이 구상이든 추상이든 관계없이 우리에게 미적 쾌감을 고양시킨다. 그것은 예술의 형식과 기법과 쟝르에 따라 다양한 정서와 심미적 위안을 준다. 창작자의 입장에서 볼 때 그것은 사물의 보다 더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형태와 이미지에 접근하려는 노력의 소산이요 그것을 추구하기 위한 자기 자신의 예술가적 양심과의 화해의 결과이다.

회화예술에 있어서 감성적으로 지각되는 요소는 형태 또는 색채 이외의 것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색채와 형태가 어떠한 조화와 비율에 의해 배열되었을 때 우리는 거기서 쾌감을 느낀다. 반면에 그 배열이나 균형이 형성되지 못 했을 경우에는 무관심 또는 불쾌감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는 사람의 육체와 정신의 균형에 비유할 수 있겠다.

화가는 이같이 색채와 형태로써 통일과 조화를 창출함으로써 우리를 즐겁게 하려는 하나의 신(神)의 하수인이다.

예술이란 '즐겁게 하는 형식'을 만들려는 시도이다.

태와 색채의 통일과 조화야말로 그것이 추상이든 구상이든 관계없이 우리에게 미적 쾌감을 고양시킨다. 그것은 예술의 형식과 기법과 장르에 따라 다양한 정서와 심미적 위안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