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美]에 대한 생각은
아름다움[美]에 대한 생각은 사람에 따라 지역에 따라 시대에 따라 다르기 마련이다. 그것은 서로 상반되거나 모순되어 보일만큼 다양한 차이를 드러낸다.
그러나 이 모든 차이를 무시하고 우리가 마주치게 되는 아름다움의 근원에 대해서는 일단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겠다. 우리가 삼라만상 속에서 '발견하는 아름다움'과 '창조하는 아름다움'이 그것이다.발견하는, 즉 찾아지는 아름다움과, 창조하는, 즉 만들어지는 아름다움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사람들은 삼라만상의 대자연 속에 막연히 아름다움이 있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하나의 풍경, 한 개의 이름없는 풀꽃은 그것이 풍경이고 꽃이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그것 나름의 선과 형태와 색채의 어울림이 그럴싸해서 아름다운 것이다. 회화나 조각 음악과 문학에 묘사되는 아름다움 또한 마찬가지다.
사물이 제 나름대로 아름답다는 것은 아름다움의 종류에서보다는 아름다움의 의미에 의해서 일 것이다. 슬픈 모습이 슬프게, 애잔한 미소가 애잔하게 조각되거나 명랑하고 인간미 넘치는 개성있는 인물을 묘사한 소설 속에서 우리는 그 나름의 개성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이다.
감상하는 쪽과 제작하는 쪽 모두가 어떤 의미에서는 아름다움에 다같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름다움의 창조와 발견은 궁극적으로 동일 행위'라 할 수 있다.



